그런데
이중에서
1번 광고비의 경우는 연예인 쓰지않으면 당연히 내릴 수 있다고
치고
2번 새로운 용기에 대해서 잘 알아봅시다.
우리가 백화점에 가면 정말 이쁜 용기들이 많죠? 이 용기들은 대부분 디자인을 하고
금형이라는 걸 팝니다.
이 독특한 금형에 자신만의 디자인 용기를 만들어 내는 거죠. 이 금형비가 사실 상상을 초월합니다.
저희 판타스킨 같은 업체들은 아직은 판타스킨 만의 용기를 만들기에는 한 제가 도깨비 공유처럼 900년 정도 살면
가능하겠네요. ㅠㅠ
자! 그러면 판타스킨 같은 업체들은 어떻게 화장품 용기를
만들까요?
저희 같은 작은 업체들은 프리몰드 즉
이미 금형이 파져서 누구나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나면 사용할 수 있는 용기를
사용합니다.
이러면 금형비가 세이브가 되기때문에 ^^ 좀더 편하게 용기 제작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즉 하나의 거푸집을 놓고 판타스킨도 쓰고 판다스킨도 쓰고
폰다스킨도 쓰고 이러는 겁니다.
다만 여기에 인쇄나 금형이나 반짝이나 이런 후가공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용기가 달라보이는
것이죠!!
그럼
3번 고가의 원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실상 화장품 원료의 고가는 한계선이 있습니다.
양심없는 일부 업체들
처럼 아지렐린이 1kg에 2억이다 라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이상 화장품 원료는 아무리 고가라 해도 1kg당 100~200만원대에서 움직일
겁니다.
물론 제가 아직 그 이상 가는 원료를 찾지 못했고, 주문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지만 저희와 고가의 백화점 브랜드를 동시에 생산하시는
OEM공장에서 조차
판타스킨의 원료 원가가 백화점 화장품들 보다 높다 라고 하는 것을 보면 화장품의 고가에 이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군다나 이 실제 원료가격에 있어서, A라는 원료가 B라는 원료보다 원료 가격은 2배
이상이나, 효과는
B가 80%이라면 A가 100%이다고 할때 A 를 선택할 업체는 많지 않을겁니다.
고객도 잘 못알아 주시니까요.
그렇지만 저는 원료는 무조건 A를 고집합니다.
왜냐? 판타스킨이 연예인을 쓸수도 없고, 용기도 단독으로 화려하게 못만드는데
원료라도 좋은 걸
써야죠.!!!
이런 상황이다 보니 최근 몇년간 화장품에서는 특히 인터넷
브랜드의 화장품에서는
마치 본인들만이 정직한 것처럼
"진짜 화장품 거품을 다
빼자. 오직 천연주의 성분으로 도전한다" 이런 비슷한 슬로건을 걸고
나타났죠.
그중에 진짜 좋은 화장품 업체도 많습니다.
네네 여러분이 다 아시는 이*, 시*물 등도 정말 좋은 업체죠.
하지만 최근에
몇몇곳의 화장품회사는 같은 동종 업계의 ㅠㅠ 제가 보기엔 정말로
가격이라는 큰 눈가리개로 고객을 우롱하는 회사들이
많더군요.
품질좋은 저가화장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크게 2가지가 필요합니다.
1. 대량 생산
2. 눈앞의 이익을 보지 않는 기업마인드
그런데 1번의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기위해서는 자본이
많이 필요합니다.
헌데 업계 연혁이 오래되지 않은 인터넷 브랜드 회사가 자본이 얼마나 있어서, 이 대량생산을 할 수
있을까요?
저도 처음에 ㅠㅠ 판타스킨을 고민했을때, 완전 고품질 저가로 가려고 했으나 도저히 저의 자본으로는 원하는
수준을 도달하지 못해서 포기하였습니다.
2번의 눈앞의 이익을 보지않는 기업마인드 흠 사실 이 부분은 저 같은
소시민은 더 어려운 것이긴 하네요.
아무튼 이제부터 실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제 경우는 어쩔수없이 하는 일이 화장품이니 고가의 화장품이든 저가의 화장품이든 화장품들을 자주 삽니다.
경쟁사
제품도 사고 외국 제품도 사구요.
최근에도 저가화장품과 고가화장품을 샀죠.
1000원 미만의 핸드크림과 5000원 미만의 크림들도 샀습니다.
그리고 정말
기대했습니다. 품질이 우수하기를 정말로 품질이 우수해서, 저가형 화장품도 잘 만들면 박리다매로 많이 팔수있겠다라는 희망을 주기를요.
각종 브랜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ㅠㅠ
결론은 역시는 역시더군요.
1. 대부분 단상자가 없습니다. (이는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상자의 가격자체가 300원 이상 업이 되니 단상자는 제외해야죠)
2. 단상자가 있더라도 너무 싸구려
재질입니다. ㅠㅠ
3. 인터넷으로는 이뻤는데 실물이 너무 구립니다.
4. 마감이 너무 부실합니다.
5.
내용물이 ㅠㅠ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는 사실
1~2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장품은 감성을 품은 공산재라고 생각하기에 단상자가 꼭 있으면 좋겠다라는 주의이지만 실용적인 측면에서
단상자는 사실 대부분 버리니까요.
이는 판타스킨도 앞으로 계속 고민해야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3. 인터넷으로는 이뻤는데 실물이 너무 구립니다. 이
문제는 결국엔
위의 고가의 화장품에서 한번 언급한 프리몰드 문제와 연관됩니다.
프리몰드에도 급이 있습니다. A급 조금 비싼 프리몰드 용기가 있다면, B급 , C급
용기가 있는 거죠.
왜 가품에도 S급 A급 B급 등이 있듯이요.
그런데 굉장히 싼
저가화장품 업체들은 싸야하니까 싸야만 한다는 심정으로 낮은 등급의 프리몰드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대충 인쇄나 스티커를 붙여서 제품을 만들어
내죠.
그런데 오히려 이런 제품들이 사진이나 이미지 작업시에는 더 이쁩니다.
심플하거든요. 색상도 검은색/흰색 머 대부분 이선에서 처리하죠.
그런데 막상
받아보면 안이쁩니다.
그리고 4번의 마감의 문제로 이어집니다.
아래는 저희 판타스킨 시어버터 바디로션을 만들기 위해 받았던 프리몰드 용기입니다.
우측은 현재의
판타스킨 시어버터 용기이고 좌측은 후보군의 용기였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별반 차이가 나지않고
가격이 우측이 2배 가까이 비싸서 2개를 구입하고
비교해보니 좌측의 용기는 목부분이 지지가 안되고 비어있고
몇번 펌핑하면 목이 엇나가는등의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끝까지 응원합니다~~^^
다만 정말 좋은 원료로 저희 가족과 저 스스로 그리고 고객님들께 합리적인 가격을 드릴 려고 늘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이제 판타스킨을 새롭게 시작한지 6개월째입니다. 6개월의 소감을 다시 남기겠지만^^ 정말 최상명 고객님 같은 분들 덕에 늘 이 나는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되셨죠?
더 욕심내자면 정말 판타스틱한 립밤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