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사실 환불이 굉장히 자유로운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입니다. 저의 기조 자체가 강경하지 못하며 대부분은 고객분들이 원하는 대로 해드리는 편입니다.
실제 직원분들께도 고객님께서 불편하시다고
하시면 언제든 환불을 해드려라 라고 부탁드리는 편이구요.
그래서 오히려 고객분들이 전화하셔서
"살짝 따가워요" 라는 질문에
직원분이 "그럼 사용하지마시고 환불하세요" 라고
대답하셔서, 제가 한번 혼낸적이 있습니다.
고객님께서는 환불을 요청하신게 아니라 사용법이나 의문을 물어보신건데,
고객분 무안하시게 먼저 환불 이야기를 하냐고,
저희 자랑을 하려는게 아니라 이처럼 판타스킨은 환불이 굉장히
자유로운 화장품 쇼핑몰임을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화장품은 품질과 더불어 감성을 사고파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되도록 고객님들이 불편하시다면 반품/환불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2달이 지나서 다
사용하시고 환불 처리 하시는 것은 참 씁쓸하고, 마음이 아프더군요.
아 내가 이러려고 화장품 회사 차렸나 하는
자괴감도 들구요.
4. 기분 좋은 반품/ 환불
그래서 우리도
환불규정을 까다롭게 해서 반품/환불을 받지 말아볼까?
타 회사처럼 개봉씰 뜯으면 정말 어렵게 환불처리를 해드릴까 하다가 문득 책상을 열어봅니다.
저희 판타스킨은 사실 반품/환불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고객분들이 정말로 저희의 영세함을
알아주셔서 왠만하면 이해해주시는 편이죠.
이전의 브랜드를 운영할때도 반품률이 낮은 편이었지만 판타스킨은 정말 너무 멋진 고객님들을 만나서 그런지
반품률이 더 없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품이 간혹 있는데 그럴때 저희에게 고객님들이 직접 따뜻하게 편지를 적어주십니다.
진짜 멋진 고객님들이시죠? 반품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손편지까지 적어주시다니요.
현재까지 손편지는 총 3분에게 받았는데, 그분들의 손편지는 제가 고스란히 책상 서랍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리곤 회사일이 힘들때, 혹은 개인적으로 마음이 힘들때, 회사의 매출이
조금 안좋을때도, 이 분들의 편지를 꺼내읽습니다.
그리곤 다시금 힘을 냅니다.
아 내가 이러려고 화장품 회사 운영하지
하구요!!
온라인에서도 아직 따뜻한 정이 남아있음을 알려주시는 너무 좋은 분들이 있기에
소규모 자영업자는 이 시간에도 회사에서 글을 쓸수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 빡빡한 세상 살맛이 나는가 봅니다.
하지만 그 중엔 악질 불량자들이 그런 선한 사람들을 비웃으며 이용하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그렇게해서 번돈 아낀돈~~ 결국 허무하게 나가버리고마는것을
어리석은 사람들은 당장 눈앞에 일만 보니 좀 더 멀리 내다볼 수가 없답니다.
힘내세요 ~~^^
사악한 자는 속이는 일을 행하나, 의를 뿌리는 자에게는 확실한 보상이 있느니라(잠언11:18)
헛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들려니와 수고하여 모으는 자는 재물을 늘리리라.(잠언 13:11)
후하게 주는 혼은 기름지게 되며 물을 대는 자는 자기도 물을 받으리라(잠언 11: 25)
품행이 나쁜자 곧 사악한 자는 비뚤어진 입을 가지고 걸어다니며,
그는 자기 마음속에 비뚤어진 것을 품으며 계속해서 해악을 꾀하고 불화를 뿌리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재앙이 갑자기 임하리니 그가 구할길도 없이 갑자기 패망하리라(잠언6:12,14,15)
아직은 많이 모자란가 봅니다. 가끔은 눈앞에 이익을 쫒을때도 있고 가끔은
속이 상할때도 있어요.
그럴때마다 늘 조언해주세요. 아낌없이 듣고 노력해서 좀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제가 늘 감사하는 몇분 중의 1인이십니다.^^